Being in the zone

Written by Seulbin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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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who watches sports knows what being “in the zone” looks like. If you are actively playing sports, you probably also know what it feels like: basketball players almost never miss a shot, even seemingly impossible ones. Soccer goalies suddenly look bigger and seem to make their goal impenetrable. Baseball players get on crazy streaks of hits, home runs or pitchers striking out anyone that comes against them. It’s like you just drank some magic fluid that made you superhuman.

Startups founders have this too. I can’t teach you how to actually get in the zone, anymore than I can teach a basketball player how to do it. But if you had that “in the zone” feeling, you should be conscious to it and make sure you act when it happens. It’s a lot like surfing: even if you can’t generate the wave, you can control what happens when the wave comes. Will you ride the wave or watch it go by as you stay still?

This isn’t as easy as you might think. Startup founders often make a mistake thinking that when they are in the zone they are just in a natural state and that it will stay that way forever. The bible talks about Joseph serving as King Pharoh’s minister. During 7 years of prosperity, Joseph saves aside some of the crop, expecting bad years to come. This is contrary to human behavior – we think the good and prosperous times will last forever, and when we’re in the zone we sometimes see it as a natural thing. It’s not: bad times will come and we need to make the most out of those good times.

Unlike crop, you can’t save the “in the zone” feeling for bad times. But you can make sure to make the most of it – like surfing the wave to its maximum.

Making the most out of being “in the zone” first requires you to realize that you are in it. It’s a subjective feeling, so try to identify it. I don’t think this can be described or measured. Try to know when you have it.

Now that you’ve identified it, make sure you focus on your main goal. This is a good idea any time, but especially when you’re in the zone. Some basketball players shoot their career record in a certain game and their team loses the game. Is your goal to score a lot? Or win the game? The reason this is important: when you’re in the zone, your midas touch will turn many things into gold; so think about what it is you want to touch. Is revenue important? Product development? Partnerships? Focus on it.

In addition, players in the zone have crazy abilities; have you seen Kobe Bryant shoot almost from half court and make it? He can do it on a good night because everything goes well for him then. When you’re in the zone, lots of crazy things will work well. So take more risks; use less time for planning and more time for experimenting. Save slow and careful for later – envision the juggling marathon runner: that is you now. As long as you are running fast enough, the juggling will go fine. Just don’t mess up the rhythm.

Finally, know when you are no longer in the zone. There is nothing more sad (and frustrating to the spectators) as a basketball player who keeps shooting and missing or the baseball player who swings at everything and strikes out quickly. By definition, “being in the zone” means you will be out of it at some point. The 7 prosperous years of Joseph will always be followed by bad years. That’s not your fault and doesn’t mean you did something bad, it should just make you appreciate the good times more. When you are no longer in the zone, stop juggling (or running) and adapt your pace to the new situation. Review what you have done and make mental notes on what to do better next time you are on a good streak.

Welcome back to the real world, where crazy half-court shots no longer go in. You need to start working hard for your outcome again and wait until you are back in the zone.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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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컨디션


스포츠를 보는 이라면 누구나 ‘최상의 컨디션’ 상태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심지어 직접 즐기는 경우엔, 그게 어떤 느낌인지도 알고 있을테죠. 농구 선수의 경우라면,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에서도 거의 항상 득점을 놓치지 않는다거나, 축구의 경우엔 골키퍼가 마치 거인이 된 것마냥 어떤 공이든 절대 골대를 뚫지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야구 선수의 경우엔 연속으로 히트나 홈런을 치는 식일테고요. 무슨 마법의 시약이라도 마신 것처럼 초인적인 상태가 되는거죠.


스타트업 창업자에게도 이런 개념이 있습니다. 다만 이 최상의 컨디션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 지에 대해 제가 제대로 설명드릴 수 없는 것 뿐이죠. 만약 지금 당신이 ‘최상의 컨디션’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면 분명 의식적으로 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물이 들어올 때에야말로 열심히 노를 저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서핑 하듯 말이죠. 스스로 파도를 만들어낼 순 없더라도, 파도가 몰려올 때 뭘 해야할지는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하듯 말입니다. 당신은 파도를 타고 서핑을 즐기실 건가요, 아니면 그냥 지나가길 바라볼건가요?


그런데 사실 이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창업자들이 종종 하는 실수가 있다면 바로 그들이 지금 겪고 있는 최상의 컨디션 상태를 마치 일반적인 경우로 치부해버리고 그것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 믿는 건데요, 성경 책을 보면 요셉이 파라오 황제의 신하로서 그를 섬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왕국의 7년 전성기 동안에도 요셉은 앞으로 다가올 흉작 시기를 대비해 꾸준히 곡물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통 인간의 행동양식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현재 우리가 겪는 풍요로움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 때문에 최상의 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 마치 이를 평범하게 밖에 여기지 않는 식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허나 언젠가 힘든 시기는 찾아올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해 풍요로운 시기가 주어진 동안 대부분의 성취를 이뤄내야합니다. 또한 성경 이야기 속 곡물과는 다르게, 이 ‘최상의 상태’라는건 다가올 어려운 시기를 대비해 저장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 상태가 찾아온다면, 이를 최대로 활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파도가 다가왔을 때, 이를 잘 이용해 갈 수 있을만큼의 파도타기를 시도하듯 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현재 자신이 그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인지부터 해야 합니다.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일단은 파악부터 해보려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엔 이 느낌 자체를 어떻게 설명한다거나 측정할 수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따라서 일단 그 시기가 찾아온 듯 하다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만약 인지가 되었다면, 그 다음 할 일은 바로 설정해둔 주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행동은 언제 해도 좋은 것이겠지만, 특히나 자신이 최상의 컨디션에 머물러있을 때 한다면 더욱이 좋겠지요. 어떤 농구 선수들의 경우를 보면 개인 커리어 신기록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 단위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 빗대어 말해볼 때 당신의 목표는 고득점인가요, 팀의 우승인가요? 이것을 구분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바로 당신이 이 최상의 컨디션 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는 마치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것처럼 만지는 여러 곳을 모두 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무엇을 만져 금으로 만들어야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라는 의미입니다. 예산이 중요한지, 제품 개발이 중요한지, 아니면 파트너쉽인지? 집중하셔야 합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겪고있는 와중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코베 브라이언트가 경기장 거의 절반 밖에서 슛을 쏴 득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그 날만큼은 유독 일들이 잘 풀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최상의 컨디션을 겪게 될 때는 믿기 힘든 일들이 머두 한 번에 일어나곤 합니다. 따라서 때가 찾아온다면 더 많은 리스크를 짊고, 계획 자체에는 시간을 적게 쓰며 실험하는데 시간을 할애하세요.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진행해야할 부분은 나중으로 미루시고요. 저글링하며 마라톤 하는 선수의 모습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지금 당신의 모습입니다. 빠르게 달리고 있는 중이라면, 저글링도 잘 유지하며 달리는 중이란 의미가 되죠. 이 리듬을 망치지 않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컨디션에서 벗어나게되는 시기 또한 확실히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농구선수라면 쏘는 슛마다 미스가 나고, 야구선수라면 매 스윙마다 스크라이크 아웃되는 것만큼 슬픈 일이 없겠지요(그걸 보는 관객들도 마찬가지겠고요). 이미 ‘최상의 컨디션에 머물고 있다’는 말 자체가 언젠가는 거기서 머물지 못할 시점이 다가온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가령 성경에서 보았던 조셉의 7년 전성기는 그 뒤에 항상 흉작 시기가 찾아왔 듯 말이죠. 이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겪고있는 행운의 시기에 대해 좀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 뿐이죠. 최상의 컨디션이 당신을 비껴나가게 되었다면, 이제 저글링하며 달리기는 멈추시고 속도를 늦춰 새로이 상황에 적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간 내가 이뤄낸 것은 무엇이고, 다음 번에 또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는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기록해두는 겁니다.


자, 이제 다시 평범한 세계로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더이상 코베 브라이언트의 코트 밖 슛 득점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 세계로요. 이전에 성취했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시면서, 좋은 시기가 다시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보는 겁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